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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을 따르지 말라
yoonwoonam
2012. 9. 11. 14:49
옛길을 따르지 말라
익숙한 관습은 편안하지만 개성과 독창을 억압하여 변화의 흐름을 완강하게 가로 막을때가 있다.
타성에 젖어 과거의 규율과 습관의 둥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갈수록 편협해질 수밖에 없다.
오늘의 강물은 내일의 강물과 다르다.
만물은 쉬임없는 변화속에서 생장과 소멸을 거듭하는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고집스럽게 개인의 가치 기준을 고수하고 절대화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생각해보라 변화하지않고 소멸하지 않는것은 얼마나 끔찍한가.
살아움직이는것은 항상 변하기 마련이고, 그 변화속에서 진실도 여러가지 모양으로 나타나는것이다.
그러므로 변화를 두려워하는자는 유동적인 현실을 바르게 읽지 못하고 하나의 틀속에 갇혀 탄력과 유연성을 잃게되는 것이다.
그때부터 완고한 고집이 생기고, 눈은 뜨고 있되 삶의 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된다.
"옛길을 따르지 말라!"
그렇다. 옛길은 편안하고 안락하지만 거기엔 퍼득이는 생명도, 진실도 깃들어 있지 않다.
상투적이고 고루한 삶의 자취들이 널려 있을뿐이다.
옛길이 아닌 전혀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 길은 험하고 낯설어 끝없는 고통일지 모르지만 익숙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진실은 쉽게 만날수 없다.
부단한 내적 혁명을 통해서 만이 현실의 질곡을 뛰어 넘을수 있고, 친숙한 제도와 관습으로부터 벗어날수 있는것이다.
"버리지 않으면 얻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