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글

길을 가는 자

yoonwoonam 2007. 6. 17. 13:04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인생의 십자로를 만나게 됩니다.
      고대 희랍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도 청년의 한때,
      자신의 가야 할 길의 선택을 가지고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두 여자가 나타나 서로
      자기와 같이 가자고 설득한 것입니다.
      먼저 요염하게 생긴 미모의 여자가
      헬라클레스의 팔을 끌어당깁니다.
      "나는 행복이라는 여자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나를 "죄"라고 부릅니다.
      나와 같이 가는 인생길에는
      고통과 고생이 없고 길마다 백화가 만발하고
      일하지 않아도 언제나 원하는 음식과
      육체의 욕망을 마음껏 채울 수 있습니다.
      노래하며 춤추며 나와 이 길을 즐기며 갑시다."
      다른 한 여자가 자기를 소개 합니다.
      "내 이름은 고통입니다.그러나
      사람들은 나를 "의"라고 부릅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만
      언이설로 속이지는 않습니다.
      내가 가는 길은
      솔직히 먹고 놀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땀을 흘려야 하고,힘써 무술을 닦아야 하고,
      열심히 체력을 연마해서 강철같은 몸을 얻어야
      의로운 싸움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약속합니다.
      당신은 그 고통 속에서
      오히려 참된 기쁨과 만족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두 여자의 설득을 듣던 헤라클레스는
      마침내 의와 함께하기로 결정을 내립니다.
      그래서 그의 인생은
      끝없는 고통과 위험이 따르는 길이었지만
      오히려 참된 행복과 기쁨과
      진정한 의미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
      .
      그렇다면 과연,
      우리들의 길은 어떻습니까?
      우리들도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의의 길로 걸어 가서,
      참된 기쁨과 만족을 얻게 되는,
      "의"의 길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
      이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무겁고 힘든 짐입니까?


      우리도 그렇습니다.
      조금 부족한 듯이 마음을 비우고,
      조금 덜 채워지는 넉넉한 마음으로,
      조금 물러서는 여유로움으로
      살아 나갈때,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  (0) 2007.07.01
선택~  (0) 2007.06.25
朱子十悔(주자의 열가지 후회)  (0) 2007.06.08
우리에게 꼭 필요한 아홉가지 열매  (0) 2007.06.02
Never Up~ Never In !  (0) 2007.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