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글

거시기

yoonwoonam 2006. 5. 10. 10:52

전라도 분들이 흔히 쓰는 말 중에

모든 말을 대체하는 말이 있지요.

변함없이 일관된 언어인데 한 번 보실래요~?




좀 맘에 들지 않어~! <시방 쪼깨 거시기 헌디~!>

죽을래? <거시기 헐래?>

밥먹었니?  <거시기 혔냐?>

안자니?  <거시기 안허냐?>

널 죽도록 미워해  <오메(돗나) 거시기혀!>

널 죽도록 사랑해  <오메(돗나) 거시기혀.....>

안녕 하세요  <거시기 허시죠?>

안녕히 주무세요  <거시기 허쇼잉~!>

가장 심한 욕  <거시기를 거시기 해불랑께~!>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거시기 혀야 한다~!>


세상에서 전라도 말처럼 지조있는 말은 없을 듯 싶네요...

한결같이 모든 언어를 대체하는 말이 뭐냐하면 '거시기'니까요..

그 말의 뜻은 아무도 알아 들을 수 없어서

'거시기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라는군여~(^^*)



☆ 어느 화장실에 적힌 낙서...☆


"당신이 밀어내기에 힘쓰는 동안 밖에서는 조이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장난같은 낙서지만 의미가 있네요...

조이는데 힘들어 하는, 나와는 조금 먼~ 그런 이들을 돌아볼수있는 그런 하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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