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득이가 몸이 무쟈게 아파 병원엘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검사용 소변을 받아 오라고 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다음날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
만득이가 병원을 나온 사이
간호사가 잘못하여 만득이의 소변을
바닥에 쏟고 말았습니다.
난감해진 간호사는 망설이다...
옆에 있는 검사용 소변의 반을
만득이의 소변 검사통에 나눠서 부었습니다.
다음날,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병원엘 갔더니
의사가 검사 결과와 만득이를
번갈아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만득이는 겁이 덜컥 나서 물었습니다.
"무슨 못된 병이 들었나요?" 그러자,
의사는 참 이상하다는 투로 대답을 했습니다.
"내 의사 생활 20년에 이런 결과는 처음이요".
"
"
"네?"
"당신, 지금 임신이요".
그러자, 만득이는
화난 소리로 내뱉었습니다.
"이런 마누라가 자꾸만
위에서 한다고(?) 하더니......
기어이 나를 임신시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