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작글

융합(Convergence)과 유비 쿼터스(Ubiquitous)

yoonwoonam 2011. 12. 7. 11:30

얼마전까지는 융합이라고 하면 핵 융합을 연상했었다.

하지만 안철수 서울대융합기술원장이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융합이라는 말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오늘은 융합과 유비쿼터스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 글로 옮겨본다.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구축하고자 하는 유비 쿼터스의 시대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것들이 모두가 네트워크에 의해  유기적으로 한몸처럼 돌아가게 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보면된다.

즉 방송, 자동차, 생활가전, 보안, 의료, 기업등 생활에 접해있는 모든것 들이 통신망을 매개로하여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시대를 의미하며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내는 작업이 "융합"이다.

즉 옛날에는 방송 , 인터넷, 전화 가 따로 따로 였지만 지금은 서로가 합쳐져서 돌아가는 세상이되었다.

스마트 티브이가 나오면서 인터넷과 방송이 좀더 밀접한 관계를 갖게되었고, 디엠비나 인터넷 전화가  통신과 방송을 애매하게 만드는 시대가 되었다.

내 생각보다는 그 발전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스마트 티브이의 발전은 정보취득과 쇼핑체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도 집에서 티브이를 보면서 티브이에 출연하는 사회자와 출연자의 나이를 알아보려고 손에 들고 다니는 테블릿 피씨를 들고 검색해 보았다.

하지만 스마트 티비는 이런 불편함 조차도 해소 해 준다.  아직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모르지만 티비에 출연하는 사람에 커서만 가져다 대면  그 사람의 원하는 인적사항이 모두 표시되게 한다. 뿐만아니라 그 사람이 입고있는 옷을 검색하면 종류, 색깔, 메이커, 가격등이 모두 표시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입어본 내모습을 보여줄 수도, 바로 구매할 수도 있게 된다.

 

텔레메틱스의 발전은 자동차 회사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그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고 본다. 나는 자동차에 테블렛 피씨(갤럭시 탭)을 장착해서 네비게이션 뿐아니라 디엠비, 인터넷을 통한 각종 정보를 취득하고, 모바일 AP 기능을 이용해 가지고 있는 무선 노트북으로 업무처리를 한다.

차안을 3G 무선 데이터 통신망으로 연결해 일종의 작은 유비쿼터스 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자동차안에 이 정도를 구축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회사들은 이런자동차를 아직 내놓지 못하고(?)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많은 자동차들이 자동차에 장착 모니터가 있으면서 또다른 네비게이션 모니터를 대다수가 달고 다닌다.

이 또한 자동차 회사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많게는 십여배이상의 옵션가격을 책정해 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AV 모니터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긴하지만...

텔레메틱스의 급격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가정에서의 유비 쿼터스를 생각해보자.

요즈음 좋아지는게 있다면 모두 가정주부 편해지는 것 밖에 없다고들 하는데...

불행하게도 유비 쿼터스의 최대 수혜자는 또 가정 주부일 것 같다.

냉장고에도 네트워킹이 구성돼 떨어진 물건의 자동주문과, 하고 싶은 요리 방법을 모니터를 통해 알려주는 것, 냉장고에 넣어둔 물품 리스트와 유효기간등 을 알려줘서 냉장물품을 관리하게하는 것등 수없이 많은 편리함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사람의 몸에 ID RF센서 심어주거나 바코드등을 각자해서 교통수단의 이용, 쇼핑등 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일원화 할수도 있다.  

이러한 유비 쿼터스 세상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구하고 개발해 내는 것이 융합(Convergence)기술이며, 융합기술의 발달이 우리나라처럼 자원과 자본이 부족한 나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내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것이다.

,

 

 

 

 

 

 

 

 

 

 

 

 

' >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 가치  (0) 2012.09.06
입춘지절에  (0) 2012.02.14
2010년 마지막날  (0) 2010.12.31
송광수련원(2010년 03월)  (0) 2010.03.12
송광 2009년 8월 처음모습  (0) 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