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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칠시

yoonwoonam 2012. 9. 21. 17:29

 

무재칠시(無財七施)

어떤 이가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어서 부처님을 찾아가 하소연을 하였다.

“부처님 저는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으니 어찌된 일입니까?” 하자

부처님은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은 까닭이다.” 하시니

이 사람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터리 입니다.

줄 것이 없는데 어쩌란 말입니까?” 하고 답답해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 그렇지 않다!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가 있느니라!” 하시니

이것이 무재칠시(無財七施) 이다.

 

 

첫째,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대하는 것을 말한다.

얼굴이 환하고 기쁜 가득한 미소를 머금은 표정은그 자체로도 주위에 편안함을 주는 소중한 보시이다.

웃는 얼굴과 부드러운 표정은 상대에 대한 최상의 존중이며 대화법이다.

얼굴빛이 좋으면 만사형통 하기 마련이다.

둘째, 언사시(言辭施)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대하는 것을 말하며, 사랑스러운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은 상대방에게 힘을 주고 충만한 행복감을 전한다.

말씨 말 씀씀이가 사람의 품격을 가늠케 한다.

품(品) 자는 입구(口) 자가 세 개인 것처럼 입에서 품격이 나온다는 뜻이다.

 

셋째, 심시(心施)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라는 것으로 이것은 자비심으로 이웃들에게 베푸는 보시행위로 늘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도 소중한 보시가 된다.

마음가짐을 좋게 한다는 것은 마음을 늘 안정 시켜 평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안시(眼施)

호의를 담아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부드럽고 안온한 눈빛 하나로도 충분한 보시가 된다.

예로부터 수양의 첫걸음은 눈빛을 바로 하는 것 이었다.

주위사람을 대할 때 좋은 눈빛을 나눌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교감은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신시(身施)

몸으로 베푸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든지,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남의 일을 돕는 것을 말한다.

사람을 만나면 공손하고 반갑게 인사하고 어른을 만나면 머리 숙여 인사할 줄 아는 공손하고 예의 바른 몸가짐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안겨준다.

 

여섯째,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비워주는 것을 말한다.

지치고 힘든 이에게 편안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도 소중한 보시행위 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나아가 숙적 같은 동료 일지라도 그가 앉을 자리를 내주라는 것이다.

은 경쟁자가 결국은 나를 키우기 때문이다.

 

일곱째, 찰시(察施) 또는 방사시(房舍施)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라는 것이다.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것이 찰시(察施) 이다.

다른 사람에게 쉴 공간을 내주는 만큼 나의 존재 영역 역시 넓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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