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적십자 후배들과 가을 여행

yoonwoonam 2020. 11. 3. 08:48

    적십자 모임에서 매년 하고있는 정기행사 중 가을 산행 프로그램이 있다.  가끔 우리 알펜시아 리조트를 이용하곤 했는데 올해도 후배들로부터 부탁이 와서 한번의 연기끝에 십여명의 후배들과 함께 일박이일 단풍여행을 다녀왔다.

토요일 아침 일찌기 출발한 덕분에 한계령넘어 오색약수 거쳐서 소금강까지 점심경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대산 소금강은 여전히 아름다운 계곡과 단풍이 우리를 맞아주었고 달라진건 입구에 오래전부터 있었던  막걸리와 전집들이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오랫동안 눈에 익어있던  풍경이 없어져서인지 좀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첫날 관광을 마치고 대관령면에 나가서 오래전부터 다니던 납작식당에서 오삼불고기를 먹었다. 배들이 고파서인지 세테이블에서 18인분을 먹어치웠다. ㅎㅎ

숙소에 들어와 한 후배가 가져온 발렌타인 30년을 시작으로 내가 가져간 와인세병등 이러저러 다양한 술들과 노래, 그리고 춤?(잘추는 후배 따라하느라 힘들었다)을 추며 열심히 놀았다.

다음날은 가고싶었던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 꼭대기에 올랐다. 날씨가 좋지않아 스카이워크에서 볼수 있는건 구름을 타는 느낌 뿐이었지만 일층 산책로에는 이러저런 나무들과 구경거리들이 있어 아쉽지는 않았다.

시내로 들어와 국밥한그릇씩 먹고 올때마다 들렀던 월정사로 향했다.

여러번 들었던 월정사이지만 이번처럼 환상적인 단풍 절정기는 처음 접했던 것 같다.

오후 세시경 출발해서 거의 5시간만에 판교에 도착해 5마리의 맛난 치킨과 맥주로 여행을 마무리 했다.

오랫동안 운전하느라 오랜시간 좁은 차속에 있느라 힘든 하루었지만 모두들 즐거운 표정으로 헤어졌다.

사진 몇장 첨부해서 추억으로 보관해 본다.

 

한계령정상
소금강입구 
소금강 계곡에서

 

소금강 금강사
대관령면 납작식당
발왕산 정상
월정사
알펜시아 트룬 에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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