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작글 49

열정을 생각하다.

어제는 일찍 잠이드는 바람에 중간에 깨서 오씨앤 무비에서 "졸업"이라는 영화를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 1960년대 작품을 리마스터링해 재 개봉한 작품으로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데뷔한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기성세대에 억눌린 젊은 세대의 답답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이 영화는더스틴 호프만과 캐더린 로스가 주연하고 영화내내 사이먼 가펑클의 음악이 흐르며 사회 초년생 벤지민의 좌충우돌 방황하는 모습이 여러 생각들을 떠오르게 했다. 이 작품에서 마이크 니콜스는 시각적으로 풍부한 표현력과 더불어 사이먼 앤 가펑클의 음악을 조화롭게 결합시키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졸업〉은 1960년대 후반 미국 사회의 반문화적 공기를 영화에 흡수하며 미국의 새로운 영화를 이끈..

글/자작글 2023.03.22

시사모(열빙어) 와사비 셀러드

일식집이나 일본에서 몇번 먹어보고 상큼한 맛의 기억에 그게 뭔지를 알아보려 몇해전부터 했다가 잊어버리곤하다 내친김에 다시 알아보고 결말을 글로 남긴다. 일식집주방장을하던 아는후배한테 물어보니 "멘타이(명태)사라다"라고 했단다. 알고보니 명태알로 만든것도 있는데 정확한 이름은 열빙어(시사모)알을 와사비와 함께 굳혀 만든 것 일본말로 "다이야 사라다" 이다. 알게된 김에 구매처까지 알아내서 온라인 구매를 해서 어제 나름의 셀러드를 만들어 봤다. 집에 있는 사과며 양배추 조금에 시골에서 따온 단감, 왕대추를 조그맣게 잘라 열빙어 사라다를 조금덜어 무쳐봤다. 역쉬 하나씩 씹히는 매콤 상큼한 맛이 좋다

글/자작글 2022.10.21

시골집 인테리어 공사

지은지 20여년이 지나 여기저기 낡고 새고해서 난방설비교체 작업을 하면서 실내 일부 인테리어 공사를 다시헸다. 아랫층 바닥 강마루전체와 부엌씽크대 전면교체, 그리고 이층 화장실 전체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여러군데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일정과 비용을 고려해 업체선정하고 추석전 마무리를 해 완전한상태로 추석을 보냈다. 공사 비용 상세 1. 난방및 온수공급파이프 일부 교체 작업 : 205만원 2. 강마루 교체등 1,2층 인테리어작업 : 620만원 3. 씽크대 교체 : 350만원 4, 화장실 입구 팬트리 선반 : 67만원 5. 비스포크 냉장고 : 63만원

글/자작글 2022.09.14

Manipulator-Manager-Leader

틀린 정보(misinformation)와 허위 정보(disinformation)의 조작과 왜곡된 정보가 이 사회를 지배해 나가고 더불어 개인과 개인은 부정적인 언행으로 물질적이나 정신적인 상대적 우위를 점해가려 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이들의 모양을 구조적으로 파악해 삶의 선택 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사람들을 타고난 재능이나 자산, 성취욕구의 강약, 그리고 살아온 환경에 따라 그 성품이 여러가지 형태를 갖게되고 이러저런 특성과 주변의 영향에 따라 어떤이는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성직자가 되기도 하고 또는 많은 사람들한테 질시를 받는 사회의 암적인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도 한다. 그 형태를 조금은 극단적이지만 구분해서 나눈 내용이 있어 내 나름의 해석을 붙여 적어본다. 먼저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라..

글/자작글 2021.07.13

Availability Heuristic Error

요즈음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중 단편적으로는가짜뉴스에 현혹돼 얼토당토 않은 얘기를 한다거나, 스스로의 고정관념이나 자기 믿음에 빠져 생각이 다른 상대방들과의 갈등을 하는 일들을 멏번 겪었다. 과연 이들의 생각이 정해지는 로직(logic)은 무었일까 생각하다가 어젯밤 자료를 찾아보고 생각을 정리해 포스팅 해 본다. Availability Heuristic 의 오류 사람들이 판단을 할때는 쉽게 떠올릴 수 있는 3가지가 정보가 주요작용을 하게된다. 1. 최근에 접했거나, 2. 친숙하거나, 3. 특출난 정보이다. 광고를 많이 하는 제품은 성능이나 품질이 경쟁사에 비해 떨어지더라도 다른 제품보다 자주 접했거나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가능성이 더 높다. 서울대학교 근처 에 있는 당구장 주인은 세상의 ..

글/자작글 2020.08.25

인간의 욕망과 정치에 대하여

내가 2000년 초반부터 십년 가까이 고 박원순이 이끄는 희망 제작소의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 하였다. 어느날 갑자기 시장후보로 나서기로 돼서 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나 또한 희망 제작소 모임에서도 떠나게 되었다. 그리도 순박해 보이고 아무 욕심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권력에 대한 욕망이 그렇게도 불타고 있었는지? 아니면 등떠밀려 좀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고자 나서게 되었는지 속내는 알수는 없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나를 포함한 인간들의 욕망과 생활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기로 한다. 오래전부터 나름 정치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과 그 세력안에 들어가려는 이들을 상당수 접해 왔다. 그래서 내가 정말 아끼는 사람들한테는 정치를 하지 말라고 말리기도 많이 한다. 특히나 재력을 충분히 갖춘 사람들에게는..

글/자작글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