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87

2023 한탄강 트래킹

고등학교 동기동창들 28명이 모여 한탄강 주상절리와 산정호수 트래킹을 다녀왔다. 28인승 리무진버스를 대절하여 잠실역에서 출발 한탄강 주상절리 3.6키로 잔도를 두시간 가까이 돌았다. 오르막 내리막이 제법있어 적당히 운동도 되는 코스였지만 생각보다 이쁘지 않았고 특히 물이 맑지않아 경치치곤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정호수앞 포천 이동갈비집에서 막걸리와함께 갈비를 먹은후 걸어서 산정호수로 이동하여 호수주변 물가에 설치된 데크길을 한바퀴 돌았다 인공적인 요소가 있긴하지만 주변 경치나 맑은 호수는 한탄강보다 훨씬 예쁘다. 기념하기 위해 사진으로 보관해본다.

몸풀기 주말

팬데믹으로 굳어있는 몸도 풀겸 후배들과의 행사에 참석해서 보람찬 주말을 보냈다. 충무로에서 출발해 남산 한옥마을을 거쳐 남산타워까지 올라갔다가 계단이 아닌 도로를 타고 남대문 시장으로 내려와 횟집에서 식사하고 헤어지는 일정이었다. 모처럼 15키로 2만보 가까이 걸은 하루였다. 젊고 날씬한 후배들이어서 인지 잘도 올라갔다. 등산 모임에 자주 참여해서 좀더 강건한 육체로 만들어야겠다.

국내여행 2023.02.21

2022 여름휴가

팬데믹이후로 항상 그랬듯 올여름도 해외는 생각지도 못하고 정해진 기간에 3박4일 알펜시아 에스테이트에 친구들과 숙박을하며 더위를 피했다. 의례히 그랬듯 골프 몇번하고 바다구경하고 친구들이랑 음식이랑 술 나누며 즐거이 보내다 왔다. 이번 여행에서 특별한 일정은 항상 다니던 월정사를 지나 계곡을 따라 비포장도로로 7킬로 쯤 올라가 있는 오대산 상원사에 다녀오게 되었다. 유달리 깊은 산속에 있는 사찰이라서 동란때도 소실되지 않고 중요한 보물들이며 건물들이 유지될 수 있어서 특별했던것 같다. 사진 몇장 첨부해 둔다.

국내여행 2022.08.11

코로나 이력

코로나 오미크론이 유행 시기 2022년 3월11 몸상태가 안좋아 일찍 퇴근후 집에 사다 둔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를 해보니 약하게 두줄이 뜬다. 바로 보건소 검사소로 달려가 검사하려 했으나 업무시간이 끝나 주변에 있는 내과를 검색해 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판명되어 감기약 만 처방받아 귀가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다음날 PCR검사를 받을까 했는데 다음 주로 예정된 운동과 여행이 무산될것 같아 자가치료로 결정하고 일주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며 내과에서 준 감기약과 집안에 상비해 둔 종합감기약으로 일주 버티고 8일째인 다음주 일요일 골프를 예정대로 하며 코로나 치료를 마쳤다. 아직도 약간의 잔 기침이 남아있긴 하나 생각보다 수월하게 코로나를 겪은 것 같다. 인후통은 못느꼈고 기침과 가래 그리고 무력감이 증..

국내여행/기타 2022.03.24

2004년 9월 17일

나는 1990년 회사에서 인사노무 급여관련 프로그램작업을 주관하면서 맺게 된 컴퓨터와의 인연이 누구보다도 쉽게 인터넷 공간에 스스럼없이 접할수 있도록 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당시 모니터는 모노크롬 흑백 모니터였고 점을찍어 글씨를 만들고 그림도 그려내는 요즈음 얘기하는 해상도가 100?정도 되는 돗트 프린터로 급여 대장이며 급여봉투를 찍어냈다. 인상에 남는것은 모나리자 그림을 돗트프린터로 인쇄하며 신기해 했던 기억이며 사주를보는데 데이터가 몇개 안돼 나름 생년월일을 넣에 출력되는 정보가 사람마다 많이 겹쳐져 나오기도 했었다. 이후 1990년대 말쯤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 컬러 모니터에 채팅에 싸이월드 네이트 온등 SNS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나는 개인 미니홈피로는 싸이월드에 이어서 다음 플레닛에서 활발..

국내여행/기타 2022.01.13

2021년 가을

올 가을초 며칠동안 급격히 내려간 기온으로 예쁜 단풍을 못볼까 걱정했는데 내가 사는 이곳 분당지역은 예년 못지않게 예쁜 단풍색들을 뽐내고 있다. 팬데믹으로 2년동안 갖혀 사는이들이 많은 이즈음... 흐르는 세월이 한해한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나름 열심히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 한동안 외국엔 못나갔지만 팬데믹 상황의 종료가 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보여 며칠전 여권도 갱신을 했고 주말이면 여산아니면 골프 친구들과 주말여행등 열심히 즐기며 살고 있다. 올해 찍은 단풍들 사진을 올려본다.

국내여행 2021.11.04

송광수련원을 마음으로부터 떠나보내며...

내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 몇개 중 세금에 부담을 줄이기위해 두개를 작년말과 올초에 정리하게 되었다. 그 중 전주 송광사 옆에있는 송광수련원을 넘기면서 지나간 역사를 간단하게나마 추억으로 남기고자 한다. 2009년 여유자금으로 여기저기 공매물건들을 보고 다니던 중 고향이고 대학시절에 모임의 MT등을 다닌적이 있던 당시의 송광 자연의집이 공매 물건으로 나와서 몇번의 유찰을 거쳐 매입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전북체육고에서 양궁 연습장으로 쓰다가 체육고 종합 캠퍼스가 완성되면서 쓸모가 없어 몇년동안 방치해두다가 공매를하게 된 물건이었다. 노후에 리모델링을 해서 음악도하고 약간의 수익사업을 하며 운영해나갈 요량으로 잡풀로 뒤덮여있던 앞마당을 정리하고 폐허에 가까운 몇개부속건물을 지우고 몇가지 정리작업도 하고 운동..

국내여행/기타 2021.04.06

적십자 후배들과 가을 여행

적십자 모임에서 매년 하고있는 정기행사 중 가을 산행 프로그램이 있다. 가끔 우리 알펜시아 리조트를 이용하곤 했는데 올해도 후배들로부터 부탁이 와서 한번의 연기끝에 십여명의 후배들과 함께 일박이일 단풍여행을 다녀왔다. 토요일 아침 일찌기 출발한 덕분에 한계령넘어 오색약수 거쳐서 소금강까지 점심경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대산 소금강은 여전히 아름다운 계곡과 단풍이 우리를 맞아주었고 달라진건 입구에 오래전부터 있었던 막걸리와 전집들이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오랫동안 눈에 익어있던 풍경이 없어져서인지 좀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첫날 관광을 마치고 대관령면에 나가서 오래전부터 다니던 납작식당에서 오삼불고기를 먹었다. 배들이 고파서인지 세테이블에서 18인분을 먹어치웠다. ㅎㅎ 숙소에 들어와 한 후배가 가..

국내여행 2020.11.03

2020 홍도 그리고 농어 낚시

친구의 꼬임?으로 주말을 이용해 2박3일 홍도로 농어 낚시를 다녀왔다. 대학시절 홍도가 군사지역이 된다는 근거없는 소문으로 담엔 못 갈것 같은 생각에 급히 다녀온 이래 몇번을 관광 목적으로 다녀 왔지만 이번처럼 낚시를 하겠다고 간건 처음일이다. 그 동안 다녔던 낚시의 실적에 대한 안좋은 기억때문에 가지 않으려 했으나 친구의 간청? 과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친구 둘과 한명의 후배가 함께 같이 하게 됐다. 금요일 수서에서 SRT를 타고 목포 도착후 한시 배를 타고 목포항을 출발하여 2시간 20분만에 홍도에 도착해 짐을 풀고 저녁무렵 소득없는 방파제 낚시를하고 농어회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사실 농어회는 비싸기만 하고 맛 없다는 생각에 한번도 사먹어 본적이 없었는데 제법 맛이 있었다. 다음날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