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막 맞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요즈음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에 대한 여러가지 회한과 후회, 앞날에 대한 걱정과 여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하는 여러 생각들이 내머릿속을 어지럽힌다.
이제껏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운좋게 살아와서 크지는 않지만 나름의 조그마한 성은 이루었다.
하지만 지금 또 하나의 인생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것을 소비만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60세 이후 90까지인 후반부는 땀의 과실을 맛보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시기"라고 얘기들 한다.
땀을 흘려야 행복을 느낄수 있는데 60이후에는 땀의 과실만 먹음으로 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
‘기회’를 뜻하는 영어 'opportunity'는 라틴어 ‘옵 포르투(ob portu)’에서 유래했다 한다.
배들이 밀물 때를 기다리며 항구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선박을 뜻한다.
아직도 내앞에 수많이 놓여진 기회를 잡아가며 즐거운 인생을 꾸려가보자.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거울삼아 다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생활의 덕목을 하나하나 챙겨본다.
감사 : 문을 열어 사방을 보며 숲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환경에 사는 것에 나의 주변과 가족에 감사하며 살자.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족하며 넘치면 겸손하고 나누며 이웃과 더불어 살자.
진실 : 진실은 사람의 근본이자 기초이다. 진실하지 않은 사람은 기초가 없으므로 중대한 위임을 받지 못한다. 사람의 됨됨이가 솔직한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반드시 진실한 사람이어야 한다. 진실하지 않은 사람은 초기에는 사람의 환영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후에 가서는 그렇지 못하다. 유일하게 오직 진실만이 시간이 갈수록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신뢰받을 만한 사람의 격은 반드시 진실하여야 한다.
정확 :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멋대로이고 실제로 정확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시간에 정확한 사람은 일에 피곤하지 않고, 말에 정확한 사람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으며, 일에 정확한 사람은 신임을 얻게 된다. 완전히 정확한 사람은 진귀하다.
엄격함 : 진실과 엄격함이 합한 것이 정확이고, 정확을 실행해 낸 것이 엄격함이다. 풀어놓으면 정확하지 않게 된다. 모든 정확한 사람은 다 엄격한 사람이다. 오직 엄격해야만 진실하며 정확할 수 있다.
근면 : 근면한 사람은 매우 적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일을 좋아하고 일하기를 싫어한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한순간도 무언가를 위해서 움직이자!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말한다.
관대함 : 관대한 성격을 가져야 한다. 중국에서는 해함(海涵)이라는 용어로 사람의 도량이 바다와 같음을 형용한다. 사람의 관대함과 좁음은 그의 일생 업적과 큰 관계가 있다. 좁은 사람은 결단코 큰 일을 성취할 수 없다.
섬세 : 도량이 큰 사람은 자주 섬세치 않은 경우가 있다. 섬세치 않으면 새는 구멍이 있게 되고 섬세치 않으면 손해를 피하기 어렵다. 관대해야 하지만 거칠지 말아야 하고 섬세해야 하지만 좁지 않아야 한다.
견고함 : 견고함은 쉽게 요동하지 않고 온당한 것이며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며 또한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견고함은 느린 것과는 다르다. 느린 것은 시간이 있으나 일하지 않는 것이고, 견고함은 시간으로 하여금 일하게 하는 것이다. 견고한 사람은 멋대로 가볍게 일을 결정하지 않고 멋대로 남을 칭찬하지 않고 또 함부로 남을 정죄하지도 않는다. 견고한 사람은 모든 분명하지 않은 일에 있어서 항상 나서지 않고 함부로 말하지 않으며 쉽게 의견을 발표하지 않는다. 무릇 확신이 없거나 중대하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참음 : 농부가 열매를기다리는 것과 같으며, 인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참고 기다리는 것을 가리킨다. 참는 것과 느린 것은 다르다. 느림은 있는 기회를 잃는 것이고 참음은 아직 기회가 없는 상태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다. 사람은 느릿느릿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부지런히 일할 때 실망치 않게 된다. 그냥 바라볼 것이 아니라 참음이 역사함을 믿어야 한다. 참음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고통을 느끼지만 요동치 않는다. 농부가 길이 참아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기다리는 것은 시간으로 하여금 역사하게 하는 것이다. 참음은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인 것이며 단지 조급하지 않은 것이다.
깊음 : 얕지 않고 외면적이지 않은 것이 곧 심원이다. 모든 일을 결코 겉의 것으로 판단하지 말고 근거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심원은 귀찮게 하고 번거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한 것이다.
순수함 : 섞인 것이 없이 단순한 것이다. 이는 곧 동기가 단순하며 부작용 없이 일하는 것이다. 부작용 있는 일은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올바름 : 올바름은 치우치지 않고 모든 일을 공정하게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사람이 좋다고 믿는 것도, 사람을 나쁘게 보는 것도 어느 한도가 있어야 한다. 좋은 것 가운데는 나쁜 것도 있게 마련이다. 나쁜 것 가운데에도 항상 좋은 것이 있다.
침착함 : 대개 사람은 온종일 마음이 어지럽다. 큰 일을 처리할 때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는 모두 침착해야 한다. 침착하지 않은 사람은 자극을 통과하지 못하고 영향에 견디지 못한다. 침착함을 훈련하는 방법은 첫째, 빨리 행동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 자극을 받게 하는 밖의 소문을 믿지 않는 것이다.
몰두 : 산만하지 않고 몰두하는 것은 순수와 올바름과 침착함과 관계된다. 일을 안 하면 상관 없지만 일을 하려면 반드시 몰두해서 해야 한다. 공부를 하든 집을 다스리든 일을 하든, 할 때는 반드시 몰두해서 해야 한다. 몰두할 때 힘이 집중되고 자연히 성적이 좋게 된다. 몰두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든지 잘하지 못하게 된다.
공적임 : 공적인 것은 단독적이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으며 비뚤어져 괴팍하지 않은 것이다. 몰두하는 사람은 공적인 성격으로 균형 잡혀져야 한다.
열려 있음 : 가장 열려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고 또 다른 이를 가장 잘 돕는다. 그러나 이것은 무엇에나 다 열려 있는 타고난 열려 있음이 아니라, 열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는 문과 창문이 있으며, 또한 열고 닫는 것도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과 관련이 없는 개인의 사적인 일을 절대로 남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 남의 사적인 일을 절대로 남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 남의 사적인 일을 사람에게 알려 줄 때 피차 유익을 얻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는 일이나 당신이 도울 수 없는 일에는 남에게 열려 있을 필요가 없다. 그렇게 열려 있는 것은 무익하다.
다정함 : 친근함과 사랑스러움의 뜻이 있다. 그러나 보다 더 관심과 동정과 친근함의 뜻을 주의해야 한다. 친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은 사람과 가까워질 수 없다. 친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열렬함 : 열렬함은 다정함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다정함은 마음 속으로만 관심을 갖는 것이고, 열렬함은 행동해 내는 것으로써 반드시 사람을 가까이 하고 사람이 성공하도록 돕고 싶어하는 것이다. 열렬함은 힘이 있으며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가까이 함 : 남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람과 친밀해 질 수 있고 이끌 수 있다. 특히 자기보다 어린 자나 천한 사람에 대하여 만일 당신이 그들을 가까이 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품을 수가 없다.
강함 : 강함은 강퍅함이 아니라 강건함이다. 강해야 하지만 강퍅하지는 말아야 한다. 강하여 대장부가 되라고 말했다.
온유함 : 강함은 온유함으로 균형 잡힐 필요가 있다. 온유함이 없는 강한 것이 강퍅한 것이므로 경국은 일을 낭패케 한다. 강함이 없는 온유함은 약하게 되므로 역시 소용이 없다. 시계의 스프링은 강하고도 부드럽기 때문에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낮음 : 뜻은 높아야 하지만 행동은 낮아야 한다. 낮은 위치에 처해야 사람을 도울 수 있다. 당신이 사람의 존경을 받고 다른 사람이 당신을 높게 보더라도 당신은 도리어 스스로 아주 낮은데 처해야 한다. 이것은 허위로 겸손하게 꾸미라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마음속에서 아무 것도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난 : 사람은 다 높아지기를 좋아하고 부해지려고 한다. 그러나 가난을 좋아하고 심지어 택해야 한다. 가난에는 가난의 용도가 있고 즐거운 것도 있다. 그러나 이 말은 게으르고 일하지 않으므로 자신을 가난하게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당신이 부할 수 있고 또 부하게 될 기회도 있지만 돈이 생겨도 가치 있는 일에 쓸 수 있는 마음이다.
꾸준함 : 꾸준함은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뜻이다. 좋은 것일수록 마지막까지 남게 된다. 무릇 쉽게 자란 것은 쉽게 시들게 된다. 깊고 무게가 있고 남보다 탁월한 것은 짧은 시간 내에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없다. 특별히 영적인 일은 더욱이 첩경이 없다. 그러므로 꾸준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꾸준함은 큰 것을 탐내지 않고 빠른 것을 탐내지 않는 것이다. 옛말에 한 방울씩 흐른 물이 돌을 뚫는다고 했다.
분명함 : 이것은 광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명백함을 가리킨다. 사람들은 종종 분명치 않고 깨닫지 못하고 우둔하므로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 어떤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뿐 아니라 또한 사람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논어에 화이부동(和以不同)이라 했다. 남과 사이 좋게 지내되 뜻을 굽혀 좇지는 아니한다 곧, 남과 화목하게 지내지만 자기의 중심과 원칙을 지키는 분명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후함 : 후함과 관대함은 뜻이 비슷하다. 왜냐하면 후함은 가혹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정함과 열렬함과 가까이함으로 사람을 대해야 할 뿐 아니라 또한 후함으로 대해야 한다. 후한 성격이 없이는 원수를 사랑하는 생명을 갖기가 어렵다. 가혹한 사람은 반드시 질투하게 되고, 후한 사람은 남을 용서할 수 있다. 사람에게 강한 말을 할 수 있지만 가혹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또한 무엇이든지 좋다는 호인이 되지도 말아야 한다.
무게 있음 : 가볍지 않고 장중함이다. 무게 있는 사람이 하는 일만이 분량이 있다. 일의 대소를 막론하고 그 일의 분량이 가벼운가 무게가 있는가의 여부는 완전히 어떤 사람의 손에 놓여져 있는가에 달려 있다. 장중한 사람의 손에 놓여질 때 작은 일일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무게 있게 보일 수 있고 경솔한 사람의 손에 놓여질 때 큰 일일지라도 그것이 사람들에게 가볍게 보일 수 있다. 무게가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배우려면, 함부로 의견을 발표하지 않고, 함부로 옳고 그름을 말하거나 좋고 나쁨을 평하지 않으며, 천천히 말하고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이것은 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말에 정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게 있는 사람에게는 사악한 일과 시험이 쉽게 임하지 않기 때문에 보장이 있다. 특히 젊은 여자가 무게 있으면 보호가 있고 경솔하면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된다. 다정함, 열렬함, 가까이함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지만 자기 원칙을 붙잡아야 한다. 그러나 자기 원칙을 붙잡는 데 있어서 또한 장중함이 있어야 한다.
다소 겹치는 부분이 있으나 그동안 살아오면서 생각된 것들을 나열해 보았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을 만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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