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이 풀리면서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 상황을 두고보려했는데 1월 골프장 사정이 여유롭다 해서 설 연휴를 이용해 오이타 퍼시픽블루 골프여행을 다녀 왔다. 처음엔 친구들이 제사 때문인지 반응이 별로였다가 모처럼의 기회여서인지 모두들 참여하게 돼서 14명이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 4박5일의 일정이지만 오이타 항로가 열리지 않아 후쿠오카를 통해 입출국을 하다보니 오며가며 하루씩 걸려 실제 체류기간은 3일에 불과하지만 날씨의 도움으로 알찬 여행을 했다.

거실의 메인오디오 한 구성품 스트리밍장비인 NAIM NDX 표시창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아예 보이지가 않게 되었다. 휴대폰이나 아이패드 콘트롤 앱이 잘 돼있어서 쓰는데 불편함은 없었지만 좋은장비를 고장난 상태?로 두기 그래서 표시창 교환 작업에 나섰다. 처음 이베이를 검색해서 교환용 킷트를 Paypal을 통한 결제로 주문했더니 판매자측에서 Paypal은 비용이 많이든다고 다시 직접결제로 주문해 달라고 해서 한달여를 기다려 킷트를 받아 어제 작업을 마쳤다. 별볼트로 고정된 전면부를 분해하는데 너무 꽉 잠겨있어서 애를 먹었다. 다른 스트리밍장비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만 소리가 너무 청량하고 예쁘다.

오래전 동호회에서 간단한 진공관 앰프를 자작한 이래 한번의 진공관 앰프를 소장하다가 다른분한테 넘기고 이번에 장전축에서 추출해낸 문제가 있는 앰프를 하나 들였다. 다행히 앰프부는 아주 좋은 성능을 유지하고 있어 외부 입력단자를 이용해 음악을 들으며 포노부분과 튜너부를 천천히 고쳐보기로 했다. 1930~50년대에 생산된것으로 12개의 진공관이 꽂혀있다. 12AX7 *2 6AU6 *2 6AL5 *1 6U8A *1 6BA6 *2 12AT7 *2 그리고 6BQ5 *2

요사이 배우고있는 연주곡들 자료보관차 올리고 있는데 송경철 배우의 연주실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이때쯤되면... 낙엽이 하나둘 떨어질때면 내 입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다.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부~네~" 진추하 원곡을 정훈희가 번안해 불러 히트를 했던 노래다. 정말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스잔나" 내 어린 마음에 충격으로 와닿았던 영화다. 대강의 줄거리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이복자매가 삼각관계를 벌인다. 질투와 시기가 강한 동생 스잔나는 착한 이복언니 샤오팅을 사사건건 미워하며, 언니의 멋진 연인 팅난을 빼앗아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뇌종양으로 6개월의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스잔나. 그녀는 가족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지금까지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 시작한다. 여배우 리칭을 스크린의 천사로 등극시킨 최루성 멜로물. 주제곡 ‘청춘무곡’과 함께 국내에 엄청난 청춘영화 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