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음악과 시

롯데 콘서트홀 공연

yoonwoonam 2016. 5. 19. 17:39

롯데 월드타워에 대단한 콘서트홀이 생겼다.

여러군데의 대형극장들을 다녀보았지만 이처럼 사치스럽지 않으면서  콘서트홀의 기능이 충실하게 설계 반영되어 제대로 지어진 대형극장은 처음인 것 같다.

대단한 자부심과 함께 롯데그룹의 소유라는 이미지가 마음에 좀 걸린다.

어찌되었든 천정에서 수음 마이크가 내려와서 어떤 역핳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언플러그드 연주임이 확실한 그야말로 전용극장에서의 변질되지않은 음장감을 제대로 맛볼수있는 기회였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멤버가 120여명은 되어보이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음이 대형콘서트홀에 부족한 느낌이들 정도의  공간이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감독이 퇴진하고 부지휘자인 약관의 나이인 최수열의 지휘아래 펼쳐지는두시간의 교향악 연주는 감동을주기에 충분했다.

왼쪽귀에서 들려오는 바이올린의 고음에서 비올라, 오른쪽귀로 이어지는  첼로와 더블베이스의 깊은저음, 관악기와 드럼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의  향연은 활홀지경에 빠지기에 충분하였다.

웅장함이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내집 거실이나 서재방의 음향장치도 인위적이지만 비슷한 음향 상태를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업그레이드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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