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시스템

나는 나름 많은  오디오를 경험해보고 여러개의 오디오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저런 오디오들을 섭렵한 경험치를 종합해서 두서없이 나열해 보려한다.

나의 오디오 편력은 40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운상가에서나 단지 몇대 볼수 있는 마란츠 리시버등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시작 되었다.

차치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여기저기 설치해 놓은 내 소유) 오디오 셋트가 10여 셋트정도 되는 것 같다.

그 중 공연용 PA셋트 3벌을 빼더라도 홈용만 열셋트 가까이 된다. 그중 메인은 거실에 놓여진 Mcintosh 튜너프리에파워 앰프에  LP등 소스와 티비등을 연결해 듣고있는 오디오 시스템이다.

스피커는 다인오디오 3way유닛에 이베이경매를 통해 구입한 8"우퍼 유닛을  덧붙여 3+1 way 유닛에 자작 톨보이 인클로져로서 약간은 과장된 느낌의 저음이 보강된 스피커를 만들어 붙인 시스템이다. 일반 대편성곡의 음악 감상이나 DVD, TV에서  노래경연 방송을 들을때 제 실력을 발휘한다.

그 다음 선호하는 오디오가 내 서재방(이름은 서재방인데 책은 거의 안봄)에 설치된 5.1Ch의 또다른 AV  시스템이자.  Linn 5103 프리 + 5125 파워 앰프에 튜너, DVD, Yamaha YBA11블루투스 수신장치를 프리앰프 디지털 단자로 연결해서 듣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장 많이 접하는 오디오 시스템이다.

 

 

미천하지만 그동안 내가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오디오 선택에 관한 얘기를 해본다.

오디오 시스템의 선택에 관한 내 소견을 이렇다.

 

 

1. 매칭이다

 

   아무리 좋은 오디오라도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이 잘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집안에 있는 여러개의 스피커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이앰프 저앰프에 붙여서 소리를 들어본다.

즉 초보인사람은 그냥 시스템으로 갖추어진 오디오를 구매하는것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의 지름길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잘매칭을 해서 시스템으로 만들었을 테니까...

 

2. 취향이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음색이 다를 것이다 어떤사람은 저음을 또 어떤사람은 고음을...

나는 내가 선호하는음은 저음이 풍부한 음을 좋아한다. 콘서트 홀이나 음향이 좋은 영화관에서난 느낄 수 있는 저음이 충분한 음을 좋아한다.

반면 슈퍼 트위터를 장착할정도로 쏘는 음을 좋아하는 이들도 많은 것 같다.

즉 개인 취향에 따라 차별화 된 음색의 오디오시스템을 갖추어야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저기 다니며 내취향이 어떤지를 첵크 해봄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3. 공간에 따른 선택이다

 

한번은 이런 우를 범한적이 있다.

저음을 좋아한다고 서재방에 오디오를 설치하고 KEF 500W 출력의 액티브 우퍼를 구입해 튜닝을 하는데 웅~웅~소리가 그칠줄을 모른다.

그 우퍼는 엄청 비싼건데 지금은 안쓰고 있다.  넓은 거실에서도 그 우퍼는 오버 스펙이다.

안방에 6와트정도 나오는 6BQ5 진공관 앰프에 메리디안 8인치 풀레인지 스픽유닛에 적층자작나무 인클로져로 매칭한 오디오를 설치했는데 소리가 너무 예쁘다.

공간에 맞는 시스템이 꼭 필요한 예이다.

 

4. 장르에 따른 차별화다.

 

앞에 포스팅한 스피커와 음장감이라는 글에서 나와있는 것처럼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서 오디오 시스템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현악에 맞는 스피커 힘있는 팝밴드등 음악 감상에 필요한 스피커 다르고, 대편성 오케스트라 음악을 즐기는데는 당연히 다른 스피커가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좋아하는 음악 장르 주로 듣는 음악 장르에 따라 거기에 맞는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하자.

 

내가 가지고 있는 MERIDIAN C51 앰프가 있다. 지금은 미국 사무소 직원이 미국으로 가져가 수리중인데 완벽한 바이앰핑에 채널당 100와트 출력을 내는 10채널 앰프로 아래 그림처럼 인월타입의 가정용 AV 룸에 쓰이는 앰프이다.

소리가 너무 좋아 앰프를 위한 제대로 된  AV룸 하나 만들어 보려한다.  

 

MERIDIAN INWALL VIDEO &  AUDIO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