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간신문에 게재된 사진입니다. 이라크戰에서 戰死한 남편의 장례식 전날 밤, 남편의 시신이 담긴 관 옆에서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기를 원한 아내가 남편이 생전에 좋아했던 노래를 컴퓨터로 틀어놓은 채 관과 나란히 누워 엎드려 잠이든 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이 사진이 퓰리처 수상작이랍니다. 관 옆에는 해병대 예복차림에 부동자세로 서 있는 해병대원이 관을 지키며 서 있는데... 배경을 보니 가정집의 거실로 아마도 전사한 군인의 자택인거 같습니다. 비록 시신일망정 땅속에 묻히기 전날의 마지막 밤을 평상시처럼 같이 보내고 싶어 메트리스와 이불을 펴고 그 위에 두개의 베게를 나란히 놓고 누워있습니다. 엎드려 잠이든 젊은 아내의 애틋한 사랑이 메마르고 무미 건조한 우리들 가슴을 흔들어 놓습니다. 나라를 위해 ..